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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태풍 "카눈" 예상진로, 한반도 영향 2탄

by 비정상이안되려는정상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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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예상진로, 한반도 영향

중국으로 향하던 6호 태풍 ‘카눈’이 진로를 바꾸고 있습니다. 중국이 아닌 한반도와 일본을 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 기상청이 31일 발표한 태풍 예상 경로에 따르면 카눈은 8월 1일 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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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류수근 기자] 중국으로 향하는 듯했던 제6호 태풍 카눈이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하루 이틀 사이에 부메랑처럼 방향을 급선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하는 곳이 어디일지 최종 이동경로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3시 필리핀 동쪽 해상 먼바다에서 발생한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은 이후 북서진하며 중국 쪽으로 향하는 듯했다. 그러나 8월 1일 기상청의 태풍예보 발표부터 예상 진로가 동쪽으로 급커브를 틀 것이라는 예상으로 바뀌었다.

 

 

 

 

 

 

🔎 typhoon khanun: Google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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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4시 기준,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이동경로.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카눈은 2일까지는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느리게 북서진하는 진로를 보였으나 3일부터는 동중국해상 부근에서 전향하는 형태로 이동 진로가 바뀔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5일경부터는 느리게 북동진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의 이동 속도가 매우 느려지면서 상하이 부근 중국 내륙 쪽으로 유입되는 듯했던 기존 진로에서 동중국해상으로 급히 방향을 틀면서 북동진하는 기류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일 기상청의 설명에 따르면, 태풍 카눈을 중심으로 북서쪽에 반시계 방향의 저기압 소용돌이가 나타났다. 고위도에서 전리된 저기압성 순환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나타난 대기 상층 소용돌이로, 이 후면에서 유입되는 북풍 계열의 바람이 카눈의 진로를 막으면서 서쪽으로 진행하려는 힘을 억제하는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카눈은 이동속도가 뚝 떨어졌고 진행 방향도 서진보다는 북 편향하는 형태로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제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내륙 쪽을 관통하면서 중위도 지방의 기압계를 크게 교란시켰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대기 상층에는 티베트 고기압이 단절돼 있는 상태다.

이 티베트 고기압 후면으로 북풍 계열의 바람들이 유입되고 있는 구조를 보이면서 제6호 태풍 카눈이 동중국해 앞바다에서 전향하는 형태로 진로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3일부터는 태풍의 이동 경로가 매우 유동적으로 변했다.